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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오프라인

대출 빙자 사기 - 휴대폰깡(핸드폰깡),와이브로깡

오늘 소개할 건 통신사의 보조금을 노린 사기입니다.

 

 

 

 

요즘 휴대폰 대리점 너무 많습니다. 길가다 보면 한 가게 건너 한 가게에 널려있죠.

 

편의점이나 치킨집과도 비교될 정도로 많습니다. 사실 보기엔 더 많은 것같은데.

 

뭐 잡소린 이쯤 하고, 일단 돈 나오는 경로에 대해 알아보죠.

 

보통 대리점 가서 휴대폰 사면 기기,약정에 따라 보조금이 나와서 기기값 다주고 사진 않습니다.

(사실 3사꺼 전부 파는 대리점에서 사는 건 좋은 일이 아닙니다. '모든 사기에 적용되는 사항' 카테고리의 사기의 기본 1/ 개인정보 편을 참고.)

 

이 보조금이 상당하다는게 알려지면서 대리점가서 기기값 다 주고 사는 사람을 일컫는 호갱님,

 

하나 제대로 낚으면 그 날 대리점 쇠고기로 회식한다는 소고기폰, 뭐 이런 단어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인터넷,통신사 TV,와이브로 상품 역시 똑같이 상당한 보조금과 사은품이 나옵니다.

 

이런 통신사 상품 대리점이 너무 많다보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태되는 대리점이 생깁니다.

 

이 대리점 업주가 대출업자와 공모해 시작합니다.

 

일단 대출업자가 인터넷이나 지역신문 같은 곳에 광고를 합니다. 광고를 보고 피해자가 연락합니다.

 

대출업자는 말합니다.

 

"휴대폰이나 와이브로 상품을 당신 명의로 가입하면 대출을 해주겠다. 요금이나 기기값은 걱정하지 말라, 우리가 다 내줄거고, 3개월만 있으면 명의를 바꿔주겠다."

 

피해자는 그걸 믿고 대출업자와 공모한 대리점 점주에게 가입을 신청합니다. 가입이 되고 보조금과 사은품이 나옵니다.

 

이 보조금과 사은품은 대출업자와 대리점 점주가 나눠갖고, 피해자에겐 나온 보조금중 약간을 떼줍니다.

 

피해자는 그 보조금중 약간을 받고 만족하고 집에 갑니다. 요금과 기기값에 대한 영수증이 날아오지만 걱정이 없습니다.

 

대출업자가 다 내줄거라고 믿고 있으니까요.

 

하루가 지나고 한 주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납니다. 영수증이 또 날아옵니다. 요금과 기기값은 전혀 변제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는 이상하다고 여겨 대출업자에게 전화를 겁니다. 전화가 되지 않습니다. 사기 당했음을 인지합니다.

 

사실 저정도 대출을 알아볼정도의 피해자라면 몇백만원씩 되는 요금과 기기값을 낼 능력이 없습니다.

 

예방법입니다.

 

대출해준다며 휴대폰이나 와이브로 같은거 가입하라고 하면 3700% 사기입니다. 절대 저딴 대출 받을 생각을 하지마세요

 

대처법입니다.

 

일단 경찰이나 검찰에 신고하세요.

 

범인이 잡힌 이후의 절차는 합의,형사소송 과정중의 배상명령 신청,민사소송 등이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서는 변호사와 상담하시고.. '법적인 분쟁' 카테고리의 '사기꾼에게 피해 보상 받아내는 법' 글도 한번 보세요.

 

사실 이미 청구된 요금에 대해서는 일해서 갚던가,범인에게 보상 받아서 갚을 수 밖에 없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시간이 소모되므로,아마 통신사에서 보상받아서 요금이 입금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 외, 다른 방법으로는 개인회생이나 파산 있지만.. 이것도 채무가 제법 있어야되서 기기값과 요금 정도로는 요건이 안 될겁니다.